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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유학생과 함께 ‘랜선 부산여행’ <2> 명소와 게임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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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유학생과 함께 ‘랜선 부산여행’ <2> 명소와 게임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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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한 부산이 게임과 만나 새로워졌다. 부산대 ‘유학생과 함께하는 부산관광 활성화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한 ‘바니바니’ 팀은 지역 관광 명소에 게임을 접목한 신선한 아이디어로 우수상을 받았다. 이들은 부산에서 촬영한 드라마 ‘쌈, 마이웨이’와 영화 ‘부산행’ ‘블랙팬서’의 무대를 배경으로 각각의 에피소드를 붙여 미션을 수행하는 ‘플레이 부산’을 선보였다. 관광을 게임화한 것인데, 이를 활용하면 스마트폰으로 전 세계 어디서든 부산을 게임하듯 들여다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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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은 크게 3가지 에피소드로 나뉜다. 먼저 ‘부산행’ 편은 좀비 청정지역 부산역에 내리는 것으로 게임이 시작된다. 이어 부산 공식 기념품 숍인 동백상회에서 지역과 관련한 기념품을 구매하고 SNS에 공유해 자랑하는 미션을 수행한 뒤, 인근 초량동 이바구길로 이동한다. 이때 이바구 공작소에서 옛날 교복을 빌려(대여로 2000원) 입고 지역을 둘러봤다. 이들은 “옛날 교복을 입고 다니니 시간여행을 하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고 말했다.

두 번째는 드라마 ‘쌈, 마이웨이’ 편이다. 이 드라마는 부산진구 범천동 ‘호천마을’을 배경으로 촬영됐다. 배우 박서준이 연기한 남자 주인공 ‘동만’이의 부탁으로 여주인공 ‘애라’를 위해 향수를 만드는 미션을 수행한다. 전포동 향수 공방에서 취향에 따라 향수를 만들고, 호천마을을 둘러보는 내용이다. 세 번째 ‘블랙팬서’ 편은 광안대교와 남포동 등 영화에 나온 촬영지를 다니며 립스틱 만들기 체험 등을 진행한다. 보수동 책방골목에서 책 제목을 맞추는 미션도 흥미를 유발한다.

게임은 수피사라 씨가 태국어로 번역해 현지인의 테스트까지 거쳤다. 테스트에 참여한 한 태국인은 “구글폼을 활용해서 이런 경험을 하게 될 줄은 상상도 못 했다. 태국에서 유명한 한국 영화와 드라마의 촬영지를 볼 수 있어 더 관심이 갔다”며 “부산에 꼭 방문하고 싶다”는 평을 내놓았다. 이 팀장은 “머릿속에 있는 콘셉트를 게임으로 구현하는 데 어려움이 많았다. 코로나가 끝나고 모두가 자유롭게 부산을 여행할 수 있게 될 때, 우리가 개발한 게임의 미션이 완수될 것으로 본다”고 희망을 내비쳤다.

출처 : 국제신문 김미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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