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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국 대부분 개도국… ‘성장 아이콘’ 부산 매력 공략 펼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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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국 대부분 개도국… ‘성장 아이콘’ 부산 매력 공략 펼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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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세계박람회(월드엑스포) 개최를 희망하는 5개 후보 도시가 최종 확정(부산일보 111일 자 1면 보도)되면서 부산의 유치 가능성과 향후 치열하게 전개될 각국의 유치전에 시선이 집중된다.

 

국제박람회기구(BIE) 170개 회원국의 마음을 사로잡아야 할 정부와 부산시,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 등은 이미 경쟁 도시인 러시아 모스크바, 이탈리아 로마, 우크라이나 오데사,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유치 전략과 산업 인프라 등 경쟁력을 파악하느라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20236월로 예정된 회원국 최종 투표에서 5개 도시는 최대 4차 투표까지 가는 치열한 전쟁을 치러야 한다. 이는 무척 까다로운 BIE의 개최국 선정 규칙 때문이다.

 

BIE는 특정 후보 도시가 170개 회원국의 3분의 2이상 지지를 얻지 못하면, 2개 도시가 남을 때까지 최하위 도시를 제외하고 투표를 반복한다. 최종 결선에 오른 두 도시 가운데 다득표 도시가 승리하게 된다.

 

이런 규정에 따라 2030월드엑스포와 동일한 5개 도시가 후보였던 2010상하이엑스포 당시 4차 투표까지 가서 결선 투표에서 상하이가 여수를 제쳤다. 2000월드엑스포 개최 도시 선정 당시 독일 하노버와 캐나다 토론토는 단 한 표 차이로 승패가 갈리기도 했다. 2025오사카엑스포의 경우 3개 후보도시, 2020두바이엑스포 4개 도시, 2015밀라노엑스포에서는 2개 도시가 경쟁했다.

 

2025년 오사카엑스포에 이어 등록엑스포를 유치해야 하는 부산은 유럽권인 모스크바, 로마와 중동권 리야드까지 만만찮은 상대와 겨뤄야 할 처지다.

 

네 번째로 등록엑스포 유치에 도전하는 러시아는 읍소 전략을 펴며 사활을 걸고 덤벼들 태세다. 러시아는 2010월드엑스포 유치전 때도 모스크바를 내세웠다가 실패한 뒤 다른 도시를 내세우다가 다시 수도 모스크바를 꺼내 들었다. 특히 국제적인 인지도가 높은 도시인 데 비해 유치 준비와 관련한 정보를 철저히 차단하고 있어 경쟁 도시들의 애를 태운다.

 

하지만 다수의 도전 경력이 오히려 약점이 될 수 있다는 게 마이스산업계와 외교가의 판단이다. 숱한 도전에도 고배를 마신 것은 러시아에 대한 국제사회의 반감 등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는 것이 지배적인 시각이다.

 

이탈리아 로마 역시 세계적인 관광 도시라는 강점과 2015년 밀라노엑스포 등 등록엑스포를 치른 경험을 내세울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유일한 EU 회원국이라는 점에서 유럽 국가들의 전폭적인 지지가 큰 무기다.

 

하지만 엑스포 유치를 추진했던 로마 시장이 최근 치러진 선거에서 재선에 실패했고, 밀라노엑스포가 다른 월드엑스포에 비해 성과가 미미했다는 지적이 많아 동력이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 또 강제 조항은 아니지만, 한 국가가 15년 이내에 다시 등록엑스포를 개최할 수 없다는 BIE 규정도 큰 걸림돌이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엄청난 자금력에다 중동권 국가의 지지를 얻고 있는 리야드 역시 무시할 수 없는 복병이다. 리야드는 유치 신청과 관련한 활동과 정보를 철저히 감춰 오다 마감일에 기습적으로 유치 신청을 할 정도로 주도면밀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우크라이나 오데사의 경우 아름다운 자연을 가진 도시이긴 하지만 경제력, 외교력 등 종합적인 경쟁력을 감안하면 여타 도시들에 비해 유치 가능성이 낮다. 오데사는 실제 개최보다는 러시아를 견제하기 위한 정치적 목적이 큰 것으로 파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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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2030엑스포추진단 관계자는 투표권을 가진 170개 회원국의 3분의 2가 개발도상국이어서 결국 이들이 자국에 이득이 되는 나라를 지지할 가능성이 높다개도국에 부산의 매력을 최대한 알리고, 상대 도시의 약점을 최대한 우리의 장점으로 끌어오는 전략으로 모두 힘을 합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부산일보 박세익 기자

외부링크: http://www.busan.com/view/busan/view.php?code=20211101192628943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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